-
[넷플 시리즈 추천] 성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하우스" 솔직 후기감상평. 2022. 9. 29. 07:00반응형
넷플에서 오픈한 영국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 더 하우스 > 옴니버스 식으로 한 집에 일어나는 3가지 에피소드를 시간 순서대로 담았다. 기괴하고 다크한 영화를 좋아는 나로서는 관심이 바로 갔다. 그래서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더 충격적이라 썩 유쾌하지 않은 여운이 오래갔다.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 촬영 대상의 움직임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것과 달리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후 이 이미지들을 연속적으로 영사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애니메이션 기법.
기본 정보
오픈: 2022.01.14.
장르: 성인 애니메이션/드라마
러닝타임: 1h 37m
제공: 넷플릭스감상평.
Ep.1 거짓의 속삭임
인간의 형태를 띈 인형들이 불쾌한 골짜기라는 후기도 많았지만, 보다 보면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다. ㅋ 그리고 사람을 표현함에 있어서 그 디테일함이 더 잘 보여 인형들의 행동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돈은 좀 없더라도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던 한 가족의 부자 친척들이 찾아와 한 마디씩 잔소리하며, 가장인 아빠는 많은 걸 느낀 듯했다. 그렇게 정체불명의 계약을 하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다.그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는데, 갑자기 크고 좋은 집으로 가는 것부터 불길한 기운이 돈다. 애기들만 정상인 것 같은데 알 수 없는 불길함이 휩싸인다. 그나저나 인형들을 정말 보면 볼수록 귀엽다. ㅎ 그리고 막내를 잘 챙기는 첫째도 보기가 좋다. ㅋㅋ 스포하기는 좀 그래서 결말은 아끼겠다.
Ep.2 아무도 모르는 진실
벌레 및 쥐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장 불쾌하고, 징그럽고,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주인공인 공인중개사 쥐를 보며 안타까움이 몰려왔다. 딱봐도 일반적이지는 않은 특이한 불청객 가족들이 정말 원망스러웠다. 주인공이 꾸며놓은 집을 보면 정말 공을 들였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안타까웠다. 결말도 뭔가 현실적이면서 더더욱 충격적이었다. 벌레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만 빼면 인상 깊은 에피소드였다.Ep.3 귀 기울이면 행복해요
이번에는 고양이들이 이 집에 살아간다. 이미 집 주변은 물로 잠겨서 살아가기 힘든 상태이다. 그래도 집 주인 '로사'는 집을 제대로 꾸며서 세입자들을 받고 싶은 목표가 있는 고양이다. 현재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들은 내가 진짜 싫어하는 인간 유형들의 집합이어서 좀 PTSD 왔다. 특히 '코스모스'같이 말만 그럴싸하게 하고 '젠'과 같이 현실을 방관하고 이상만을 따르며 속 편해 보이는 사람은 은근히 날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도 뭐 다시 생각해보면 다 한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건 역시 정말 힘든 일인 것 같다.
1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에 3가지 개성이 넘치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이다. 인간에서부터 쥐, 고양이까지 집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다르다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무섭고, 징그럽고, 불쾌하고, 짜증날 수는 있으나 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정말 추천하는 영화이다. ㅎㅎ
총 평
: 4점 / 5점 만점
기분 나쁘질 각오는 하고 보세요.반응형'감상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회차별 후기 및 감상평 (10) 2022.10.11 [넷플릭스 신작] 신선한 한국 드라마 "글리치" 솔직 후기 (6) 2022.10.10 [영화] 마녀 2 (魔女 part2. The Other One)_웨이브 #솔직 후기 (10) 2022.09.27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필모그래피 - 나이트메어 앨리, 셰이프 오브 워터, 판의 미로 (4) 2022.09.26 [영화] 비상선언, 한산_쿠팡플레이 (8)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