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을 통해 일단 오픽이 어떤 시험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이제 이 오픽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도록 하자. 일단 이전 오픽 시험 성적을 확인해보고 목표를 세운 뒤, 그에 맞는 공부 방법과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겠다.
✔️ 목표 등급 IH > AL ✔️ 공부 전략
최근 오픽 시험 성적 (2020년 응시)
벌써 2년 전인 20년 12월 6일에 오픽에 응시하였고, 곧 만료일이 다가와서 시험을 다시 보려고 한다. 시험 결과, 등급은 IH를 받았었다. 나름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왔던 경험이 있었기에 열심히 준비해서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엔 좀 더 열심히 준비해서 AL 등급을 받아보는 것이 목표이다!
오픽 전략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첫째, 그 시험을 파악하고 둘째, 기본적인 실력을 가꿔야 한다. 따라서 오픽 독학 전략으로 서베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하는 방법과 영어 말하기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 이 두 가지로 접근해 보겠다.
전략적으로 Background Survey에 접근하기
오픽 시험은 개인 맞춤형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Background Survey 응답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미리 항목들을 살펴보고, 어떤 항목들을 선택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1. Backgorund Survey 항목 선택
서베이 종류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묻는 설문과 인터뷰를 위한 여가활동, 취미 등에 대한 설문이다. 첫 번째 설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이것 또한 준비해야 한다.
1.1 인적사항을 묻는 설문
이상적으로는 그냥 사실 그대로 답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시험을 위한 설문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답변해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선택할 때에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하며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어느 분야에 종사하고 있냐는 질문에 사업/회사를 선택했다면, 첫 출근 때 어땠는지/ 회사 분위기나 건물은 어떠한지 등의 질문이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실제로 일을 시작했지만, 학생의 신분에 대한 관련 질문이 더 편할 것 같으면 학생이라고 표시해도 된다. 이처럼 본인이 생각하기에 답변하기 더 편할 것 같은 항목에 답변하면 된다.
참고로 학생이 아니라고 선택했을 때, 수강 후 5년 이상 지남을 선택하는 건 국룰이라고 한다. 괜히 다른 걸 선택하면 관련 대답하기 힘든 질문들이 나온다.
1.2 인터뷰를 위한 설문
여가 활동 (2개 이상) + 취미나 관심사 (1개 이상) + 운동 (1개 이상) + 휴가나 출장 경험 (1개 이상)을 선택하여 총 12개 이상을 선택해야 한다.
시험 준비를 위해 최대한 관련도가 높은 문항끼리 묶어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캠핑, 해변, 국내여행, 해외여행, 출장 등을 묶어서 선택하면 이미 반 정도는 같은 분야로 묶어 준비하기 수월할 것이다.
2. 선택 항목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선택 항목
: 공연보기, 콘서트보기, 공원가기, 해변가기
음악 감상하기, 악기 연주하기, 혼자 노래부르거나 합창하기
조깅, 걷기
집에서 보내는 휴가, 국내 여행, 해외 여행
이렇게 12개를 선택하면 크게 음악 (공연,콘서트, 악기, 노래 부르기), 여행 (해변-조깅,걷기-공원, 국내,해외 + 집에서 보내는 휴가) 이 두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준비를 하면 된다. 물론 돌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기본적인 인터뷰에 있어서의 변수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선택 항목 관련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질문에 대해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진짜 할 말이 없어서 대답을 짧게 끝낸 경우가 많아서 특히 선택 항목 관련 이야깃거리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따라서 음악, 여행 관련 에피소드를 많이 생각해봐야겠다.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많이 말해보는 방법 밖엔 없을 것이다. 쑥스럽더라도 자신이 생각해본 예상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영어로 해보며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많이 쓰는 표현은 아예 통째로 외우는 것도 좋지만, 오픽에서 외운 티가 나는 영어는 좋은 등급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문장 혹은 문단 전체를 외우는 것보다는 여기저기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고 원어민이 자주 쓰는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말할 정도로 익히면 좋을 것 같다.
난이도 설정
난이도는 처음에 한번, 그리고 중간에 한번 더 선택할 수 있다. 저번에는 쫄아서 4를 선택했던 것 같은데 AL을 받으려면 최소 난이도 5 이상을 선택해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5-5로 선택할 예정이다. 6까지 가면 너무 시사적인 질문들이 나와 곤란할 수 있다고 한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에 있어서는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대한 오픽을 위한 다양한 영어 표현들에 대해 다른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픽에서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자기소개와 전체적인 시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