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제로섬 게임 시청 후기_티빙

✔️ 게임 룰
✔️ 참가자 이름 및 직업
✔️ 감상평.


몸무게 서바이벌 심리게임.

더 지니어스, 머니게임(웹 예능), 피의 게임 등의 서바이벌 게임을 재밌게 봤던 사람으로서 새로운 서바이벌 게임 예능을 한다고 하여 기대하고 있었다. 더 지니어스는 주로 머리를 써야 하는 두뇌 게임이 다 였는데, 점점 심리 게임을 추가해서 기획하는 추세인 것 같다. 특히 피의 게임은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예능이다.

제로섬 게임도 심리 게임으로 '몸무게'라는 키워드를 썼다는 점에서 다른 서바이벌 예능과의 차별화를 두었다. 흔히 몸무게 하면 그럼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싶을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본인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다가 아닌 전 참가자들의 총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따라서 이름 그대로 몸무게를 얻든(+) 빠지든(-) 총합만 제로(0)로 맞추면 되는 "제로섬 게임"인 것이다.

(C) 티빙

제로섬 게임 룰

목표 : 참가자들의 몸무게 총합 유지

☑️ 하루에 총 5번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3시간 간격으로 몸무게 측정 (참가자들은 시간을 알 수 없다.)
☑️ 기준 몸무게보다 늘어나거나(+) 빠지면(-) 100g 당 상금 100만 원씩 차감
☑️ 본인 몸무게를 알 수 없음

참가자 정보 (10명)

김병선 (개그맨),
전율 (걸그룹 <스텔라> 출신 가수),
오관우 (헬스 트레이너),
리안 (스우파 출연 댄서),
딕 헌터 (유튜버),
김명선 (개그맨),
이규호 (배우),
박서휘 (아나운서),
김한슬 (격투기 선수),
과로사 (스트리머)

(7회까지의) 감상평.

(스포 포함)

총 12회에서 7회(22.7.22(금) 반영)까지 시청했다. 심리 게임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패널들이 무겁지 않은 느낌이 든다. 게임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했었는데, 역시 사람이 모이면 결국 정치 싸움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몸무게 유지가 목적인 만큼 몸무게를 유지한 사람에게는 "유지어터"라는 이름으로 두 가지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는 현금 300만 원과 추가 투표권이다. 추가 투표권이 주어진다는 것은 탈락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때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그리고 첫 방출자는 좀 의외였다. 역시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 나대면 안 되는군.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

근데 일단 기본적으로 상금이 너무 빠르게 닳아서 조금 의지를 상실하게 만든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참가자들이 상금을 제로(0)로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상금을 채울 수 있는 히든 룰이 제시됐다.

히든 룰은 최대 3명을 탈락시킬 수 있으며, 인당 1억 원의 상금을 받는 것이었다. 이때 비밀 투표가 아닌 공개적으로 탈락자를 지목하였는데, 이게 진짜 잔인한 것 같다.

결국 7회부터 다섯 명의 참가자들만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7회가 끝나갈 때쯤 방출자들이 새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는데 …!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더 기대가 된다.

+ 추가 최종화 후기

최종화가 진짜 재밌었다. 최종 3인이 남아 몸무게 서바이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공법인 미션이 나왔다. 선착순으로 유지어터가 된 사람이 우승이였다. 이 룰 자체도 생각지 못해서 신선하게 느껴졌고 목적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우승자를 예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자세한 얘기는 너무 스포하는 것 같아서 일단 참아본다.. 상금 장난질이 좀 심한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보통 마지막을 만족스럽게 장식하기 힘든 것 같은데,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결말이었다.